상도4동 주민기자단 교육


2016년 5월부터 두 달동안 상도4동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도시재생 주민기자단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5주간 동네 곳곳의 공유공간을 교실로 삼아, 기사작성법, 사진촬영, 취재 및 인터뷰 등 주민기자로서의 소양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직접 취재한 동네 이야기들로 가득한 마을소식지를 제작하였습니다. 처음써보는 기사에 모두들 조금은 힘들었지만 어렵게 완성한 기사와 글들이 모이고 소식지가 완성되니 직접 해냈다는 성취감이 큽니다.


주민기자단의 치열한 기획회의 끝에 이번호의 주제는 ‘있다, 잇다’로 정해졌습니다. 단지 ‘있는 것’ 만으로는 아쉬운 주변의 많은 것들을 드러내어 서로 이어줄때 더욱 생기 있고 풍요로워 지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번호의 주제처럼 지난 봄과 여름 저희는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기자 교육을 받고,  사람들을 만나고, 공간을 방문하며 서로를 연결하는 매개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가보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한 곳, 만나고 싶었지만 만나지 못한 사람,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못했던 것들을 ‘주민기자’로써 방문하고, 만나고, 묻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죠.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것들을 기록하며 익숙한 것들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가 담아낸 동네의 이야기들이 손에서 손으로 건네지며 새로운 인연과 장소들로 서로를 이어주기를 기대합니다.